정말 소중한 것은 한뼘 곁에 있다

정말 소중한 것은 한뼘 곁에 있다

  • 자 :이우성
  • 출판사 :돋을새김
  • 출판년 :2014-11-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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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자유로운 정신을 위해

우리가 기억하고 간직해야 할 모든 것



“도대체 뭐가 문제야?”

서기 2009년, ‘우리은하 태양계 지구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하여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세상이 삭막해져서…….”

“그래도 예전엔 정이 있었는데…….”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지구 온난화가 문제인 것도 알겠고, 녹아내리는 빙하 때문에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한 북극곰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사람 사이의 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씹다 버린 껌처럼 인간다움을 내팽개쳐버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일 뿐더러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다 알고 있는 일인데, 도대체 왜 우리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충북 괴산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이우성 씨의 생각



충북 괴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우성 씨. 누가 봐도 영락없는 ‘농부’지만 8년 전만 해도 잘나가는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던 도시인이었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귀농한 지 8년. 그는 지금도 귀농할 때 다짐했던 처음 마음 그대로 고집스럽게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그가 농부가 된 것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사야말로 가장 숭고한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친환경 농사를 고집하는 것은 그것이 땅과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고 믿으며, 생활 속에서 앎을 실천하면서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농부 이우성 씨. ‘우리은하 태양계 지구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렇다.



“무엇 하나 나와 별개로 떨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흐르는 시냇물도 마시는 물속에 포함되어 내 안에 들어와 있고, 나무가 내뿜는 산소도 내 숨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찮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바라보면 나와 연결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 지금 우리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최소한으로 생활하는 것은 물론 검약이 몸에 배어 있지요.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건 또 누구보다 자연스럽습니다. 뜨거운 물조차 지렁이들이 다친다고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냥 베푸는 삶이지요. ……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은 허위의식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의식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인들의 그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실천해야 정당한 것이지요.”





“뜨거운 물도 함부로 버리지 마라”,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다움이라는 가치



『돌아오니, 참 좋다』의 저자 이우성이,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 『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우리 조상들은 나무 한 그루, 작은 돌 하나도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인간은 자연에 빚을 지고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분일 뿐이며, 그들이 있어야 우리가 살 수 있음을 알았기에 그 무엇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땅에 사는 생물들이 다칠까봐 ‘뜨거운 물도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할 만큼.

하지만 현재 우리는 인간의 능력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오만함으로, 인간만 풍요롭게 살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자연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다. 당장 내 삶이 편해지고 당장 내게 이익이 된다면 어떠한 파괴도 서슴지 않는다.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재앙은 이것만이 아니다.‘돈’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고 인간다움이라는 가치를 잃어가면서 스스로는 물론 아이들의 삶까지도 파괴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정말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며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돌아보니 소중한 것투성이더라



저자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돈과 바꿔버린 인간다움을 다시 찾는 것이며, 나를 살게 하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돌아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내 삶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면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것인지 느끼게 된다. 사람이 먹는 밥 한 끼 속에도 온 우주의 기운과 햇빛과 비와 작은 미생물들의 움직임, 농부의 땀방울과 밥 짓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다. 근심을 잊게 해주는 웃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고된 몸을 편히 누일 수 있는 집, 보고 듣고 먹고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눈·코·입·귀……,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들투성이다. 이들이 있기에 내가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주 작은 것들까지 소중히 여겼던, 아주 작은 것들 안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던 그 마음이다. 그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할 때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과 더불어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몸으로 실천하며 사는 농부가 누리는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



2002년 봄, 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한 저자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소박한 삶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다. 8년이란 시간 동안 농사를 지으며 결국 내가 살 수 있는 것은 곁에 있는 자연, 곁에 있는 사람들, 내 안의 숱한 감정과 생각 덕분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 무엇도 저 홀로 이뤄지는 것은 없었으며 모든 것이 다른 것의 도움을 받아야만 온전히 살아갈 수 있었다. 씨앗 하나에도 온 우주가 담겨 있었다.

저자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임에도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생각과 그것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밥, 집, 옷과 같이 우리가 생존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비롯해서,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자연,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부와 농사일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그리고 곁에서 힘이 되고 위로가 돼주는 사람들, 사랑·기쁨·도전·그리움과 같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들, 배움·여가처럼 인간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저자는 작은 것이 주는 기쁨과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을 때 삶이 진정으로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 실려 있는 90편의 글들은 바쁜 일상에 지치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일깨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머리와 손으로 쓴 글이기보다는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쓴 글들이다. 저자의 오랜 되뇌임과 성찰, 생각에만 머물지 않는 실천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와 큰 감동을 준다. 그리고 소박한 삶이 주는 참된 행복과 풍요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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