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기지 않기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

  • 자 :아잔 브람
  • 출판사 :불광출판사
  • 출판년 :2018-05-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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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불교 강의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심신의학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영국의 〈왓킨스〉지(〈Watkins Mind Body Spirit magazine〉)는 지난 2월 ‘2018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스승 100인(2018 list of the 100 Most Spiritually Influential Living People)’을 발표했다.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 달라이 라마(Dalai Lama),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등을 비롯해 100인이 이름을 올렸고, 이 속에는 이 책의 저자인 아잔 브람(Ajahn Brahm)의 이름도 올라 있다. 불교 승려로서는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을 제외하고는 유일하다.

그는 해외에서 법문 요청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매주 금요일 호주 퍼스 시 숲속의 보디냐나(Bodhinyana)에서 직접 법문을 한다. 이 법문은 매번 유튜브를 통해 공개가 되는데 공개와 동시에 회당 수만에서 수십만 회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한다.(수백만 이상의 히트를 기록한 영상도 있다.)

그의 불교 강의는 2018년 현재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불교 강의’다.





깨달음으로 가는 호흡 수행 16단계 강의



이 책 역시 아잔 브람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2017년 1월 스리랑카에서 승려들을 대상으로 열흘간 총 15회의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 주제는 ‘위빠사나 수행’이었다.

아잔 브람은 강의에서 경전에 나타난 (깨달음을 얻기 위한) 호흡 수행의 16단계, 그리고 이 과정 중 나타나는 장애 그리고 수행 후 얻게 되는 도(道, magga)와 과(果, phala)를 차례대로 설명한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열다섯 번의 강의에 온전히 담은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법문집이나 강의서와는 사뭇 다르다. 역자는 단순히 강의 원고를 녹취해 풀고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부분의 경전 출처를 찾아 다시 수록하는 작업을 했으며 주요한 단어에는 한국어 설명과 함께 빨리어 원문을 병기해 실었다.

스리랑카 스님들은 대개 경전을 암송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자 역시 경전의 제목만 언급하고 설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책에는 일반인들이 해당 경전 구절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자 별도의 작업을 거쳤다. 이런 이유로 독자는 강의를 더욱 선명히 이해할 수 있다.

역자는 당시 강의에 참석했으며 현재 스리랑카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인 지나왐사 스님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기 때문에 이 책은 현재까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출판이 되었다.





왜 호흡 수행인가?



이 책은 깨달음에 이르는 호흡 수행에 대한 강의다. 여기에는 부처님이 가르치신 호흡 수행의 열여섯 단계가 그대로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 호흡 수행을 지도하는 목적은 ‘윤회’를 끊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최근의 마음챙김 관련 서적들이 강조하고 있는 ‘스킬’이 없다. 업무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줄여서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거나 더 많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마음챙김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아잔 브람은 이런 것은 작은 이익이 있을지 모르지만 바른 목적에 기반을 둔 것도 아니고 바른 견해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은 수행을 통해 놓아버림을 체득하고 종국에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렇다면 아잔 브람이 말하는 수행의 목적, 그리고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깨달음[想受滅]을 얻게 되면 어디로 간다거나 어떤 경지에 오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잔치일 수도 있으며, 오해일 수도 있으며, 착각일 수도 있다. 여하튼 ‘진실’이 아니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몸이 사라지고, 의지가 사라지고, 기쁨과 행복감이 사라지고, 아는 대상이 사라지고, 아는 자마저 사라진다. 혹자는 이를 ‘단멸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단멸론은 무엇인가 존재해 있다가 사라진다는 견해이다. 하지만 존재하던 어떤 것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 원인과 결과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원인이 소멸되어서 더 이상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다. 아잔 브람이 말하는, 그리고 경전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이런 것이다.





‘이해’하고 ‘체험’한 사람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은 아마 지금까지 나온 위빠사나 명상 해설서 중에 가장 쉽고 명쾌한 책일 것이다.

초기불교 경전인 니까야(Nik?ya)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수행이자 깨달음(아라한과)를 얻는 방법으로 호흡 수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모두 16단계로 나눠놓고 있다.

이 책은 1단계~16단계의 과정이 순서대로 하나씩 설명된다.

우선 각 단계에 대해 정의한 경전의 구절을 하나씩 소개하고 각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수행의 과정과 통과 의례에 대해 설명한다.

초보자에게는 호흡 수행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며, 이미 호흡 수행을 통해 일정한 궤도에 오른 사람에게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장애’에 갇혀 있는지 그리고 수행의 진보를 위해서는 무엇을 더 놓아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물론 당연히 눈 밝은 스승에게 점검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아잔 브람 특유의 유머와 더불어 ‘이해’하고 ‘체험’한 사람만이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설명은 위빠사나 수행이 처음인 사람들 그리고 전체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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