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공지능의 원리에 대해 소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인공지능이 사회 여러 곳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신뢰(trust)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국 기술의 장기적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을 전제로,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흔히 언급되는 투명성(transparency),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 등의 개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저자들의 고민을 담은 것이다.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등의 개념을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동시에 설명가능성에 대한 최근의 연구 흐름을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관련 이슈들에 대한 법적 논의나 의학 영역에서의 현실적 응용도 포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