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인공인 그림책이다. 아이 눈으로 본 다양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모습이 담겨 있다. 요리하는 할머니 옆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할아버지처럼 익숙한 모습도 있지만 스쿠터를 타는 할머니와 컴퓨터 게임을 하는 할아버지, 수학 문제를 열심히 푸는 할아버지와 피아노 연주 연습을 매일 하는 할머니처럼 자기만의 취미 생활에 몰두한 할머니, 할아버지도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하면 나이가 들어서 몸을 쓰는 활동이 힘들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유행에 둔감해서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다는 편견을 갖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이야말로 고리타분하다고 일러 준다. 편견 없는 아이 눈에 비친 다양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