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항력이 존재하는 다층적인 세계
현명한 정치가의 절대 덕목은 무엇인가?
오만함을 버리고 비극적으로 사고하라!
우리 시대의 “현실주의자” 카플란의 뜨거운 통찰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로버트 카플란의 깊은 사유와 통찰이 담긴 에세이. 고대 그리스의 비극과 셰익스피어 등 문학 작품을 소재로 현실주의 정치철학을 풀어간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언제나 극적으로 변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으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비극적 사고는 그러한 불안정한 세계에 대한 이해와 자기 인식이다. 또한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투쟁은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니라 선과 또 다른 선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임을 깨닫는 것이 비극적 사고의 본질이다. 따라서 현명한 지도자라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두려움을 수용해야 한다. 오만함을 버리고 더 큰 비극을 피하기 위해 비극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카플란은 오랫동안 국제 분쟁 지역을 취재하면서 특유의 필체와 통찰력으로 분석해온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포린폴리시』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 두 차례 올랐다. 전운을 드리우며 초강대국들이 귀환하는 시대, 우리가 읽어야 할 정치·외교의 필독서이자,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뜨거운 명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