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이기에 내가 할 수 있었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고백
‘나는 언젠가부터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목이 말랐다
마셔도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배 속을 가득 채워
출렁이는 배부름에서도
끊임없는 갈증에
목이 타들어갔다
견뎌 내 극복하려는 다양한 방법들과
그 많은 방법들의
수많은 실패의 경험들
그 끝에서
난 찾아낼 수 있었다
이끌림
이끌려 채워진 이후
이제는 함께가 되어
하나가 됨을 느낀다
계속된 ‘더’라는 갈구
연거푸 원하는 내 안의 갈증이
어느덧 너와 함께 열정으로 바뀌어
도착한 이곳에서
이제부터는 우리가 함께
새로운 인연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