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 그 자체이다.
저자의 유년 시절 한국 전쟁의 아픔에서 현재 80대 노장의 삶까지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시인의 한평생을 담기 위해 1부에서는 시인의 삶을 마음으로 엮은 시를, 2부에서는 시인의 삶의 순간을 엿볼 수 있는 수필을 담았다.
삶의 순간을 마음으로 꾹꾹 눌러 담은 듯, 평생 간직해 온 글 들은 색이 바랜 낡은 일기장을 엮어 낸 듯 담담하지만, 삶의 구석구석의 고뇌와 마음이 담겨 결코 가볍지 않다.
각자 인생의 한 순간을 떠올리며 마음을 울릴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