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의 아늑한 저녁놀처럼 닫힌 마음을 열게 하는 마음
초등학교 시절 교탁 옆에 놓여 있던 풍금소리 같은 그리움...
이 책은 10여 년이 넘게 학생들과 자연을 좋아하고 문학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니면서 남긴 글들이다. 여행을 통해 만난 시와 소설 등의 문학작품과 작품 속에 담겨 있는 풍경을 찾아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문학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신문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재하였으며,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 몸담고 있는 교사로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언론을 통해 논술, 구술,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대학별고사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는 학생의 꿈과 희망을 찾아내 끝없이 그들의 열정을 겉으로 드러내도록 힘쓰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과정 속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때로는 선생님들과 때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문학작품 속에 담겨 있는 세상을 찾아다니며 그 안에서 또다른 삶을 배우면서 이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살아 있는 논술 길라잡이가 될 것이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이 세상이 얼마나 살 만한 곳이고, 아름다운 곳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가상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던진 질문에 대해 저자의 입장에서 열정을 담아 전하고 있는 답변을 보면 문학기행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