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란 인간탐구라고 말한다. 인간의 생로병사, 우주관, 세계관이 들어 있다. 올바르게 살도록 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소설 속에 이러한 것을 모두 담을 수는 없다. 한정된 원고지에 모든 것을 다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설 창작의 목적을 이해하고, 실제 창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썼다.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소설 창작 이론서가 있지만, 이론만으로는 소설이 써지지 않는다. 소설 창작에는 수학공식 같은 것이 없다. 하지만 창작이론은 분명히 존재한다. 누구든지 이론숙지와 응용력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필자가 오랫동안 강의한 자료를 모아서 집필한 것으로 앞으로의 소설창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