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삶이 경전이다

그대 삶이 경전이다

  • 자 :무각
  • 출판사 :불광출판사
  • 출판년 :2014-02-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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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의 견지를 철저히 견지하는 중급자용 『금강경』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금강경』은 번역서만 30~40여 종, 해설서까지 합치면 100여 권을 훌쩍 넘어선다. 광덕 스님, 무비 스님 등 이 시대의 대선사, 대강백이라고 알려진 스님들의 번역과 해설본은 물론 틱낫한 등 외국 승려들의 해설 및 번역본, 티베트어 번역본, 산스크리트 번역본도 다량 출간되어 있다. 여기에 고전을 연구하는 김용옥, 한형조 교수 등의 해설서가 더해지고, 급기야 이현주 목사 등 불교를 공부하는 이웃종교인들의 『금강경』 해설서에다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분들의 금강경까지 보태면 『금강경』이라는 이름의 책들이 불교서적 판매대의 한쪽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금강경이 출판되는 이유는 보는 견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는데다 독자의 수준에 따른 해설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금강경』은 불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경전이라 반복 출판이 잦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강경이 입문자를 대상으로 해설하다 보니 한 책에 금강경이 견지하고 있는 반야공의 이해나 선의 견지를 모두 드러내기는 쉽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인 무각 스님은 여러 선지식들로부터 수행력을 인가 받고, 지난 십여 년 동안 조계사, 불광사, 공생선원 등에서 참선과 『금강경』 강의를 지도하였다. 저자는 도심 한복판에서 선을 지도하고『금강경』을 강의하면서 시간의 리듬이 빠르고 복잡다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더더욱 선이 필요하고 금강경이 필요함을 절감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무각 스님은 “새 꽃은 옛 가지를 의지하여 나온다.”는 뜻을 가지고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중에서 송나라 시대의 선승이었던 야부 스님의 송頌을 중심으로 하나하나의 철학적인 명제를 따라 『금강경』을 읽어나간다. 무각 스님이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견지하고 있는 집필 원칙은 선(禪)이다. 무각 스님은 선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뿌리가 부처 성품임을 절실하게 가르쳐주고, 바로 지금 이 자리, 일상 속의 수행을 통해 삶의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임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그대 삶이 경전이다>, 부제를 <선으로 본 금강경>이라 한 까닭이기도 하다.

이 책을 한 구절 한 구절 읽는 동안 그리고 그 내용을 자기의 안목으로 만들어 가며 독자들은 스스로 선의 견지를 깨달아 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두 권이 한 권 안에

금강경의 원문과 해설, 야부 스님의 게송을 명쾌하게 해설해 주고 있다




『금강경』 자체가 반야공 사상을 설파하고 있는데 또 다시 무슨 선이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단순한 입문자용 해설서들이 넘지 않았던 선을 이 책은 훌쩍 뛰어넘고 있다. 입문자용 『금강경』을 읽었던 이들이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두 번째, 세 번째 금강경을 선택해야 한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다. 수많은 대승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은 왜 선서(禪書) 그 이상으로 취급 되고 있는지, 왜 한국의 대표적인 종단인 조계종은 굳이 『금강경』을 소의경전(교의적으로 의존하는 근본경전)으로 삼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금강경』 해설서를 내면서 필자가 선택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송나라 시대의 선승인 야부 스님이 『금강경』에 붙인 게송을 『금강경』의 원문과 해설 뒤에 붙여 놓고 해설하는 방식이다.

야부 스님의 게송은 『금강경오가해』를 통해 소개되어 우리들에게 익숙하다. 야부 스님의 게송은 단락단락 한 편의 선시를 읽는 것처럼 담박하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선문답 이상으로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이 게송의 의미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짚어주며 『금강경』의 참맛을, 그리고 선의 견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마치 두 권의 책을 한 번에 읽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금강경』의 원문과 해설, 야부 스님의 게송과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설까지 만날 수 있다. 금강경 맨 첫머리, “첫 구절 속에 마지막 구절이 있고, 시작함과 동시에 완성이 됐다.”는 무각 스님의 해설에서 엿볼 수 있듯 단순한 경전 해설을 넘어 깊은 생각, 아니 생각의 차원을 넘어서는 무각 스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이 감동적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사유방식,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금강경』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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