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 자 :마르틴 베를레
  • 출판사 :라이프맵
  • 출판년 :2014-03-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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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회사의 일상에 대한 고찰

“당신은 지금 기업이라는 이름의 위험지구에서 발행된

재앙보고서의 첫 페이지를 넘긴다!”



독일 아마존 42주 연속 베스트셀러!




기업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정신병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 회사의 직원들뿐이다. 그들은 아무도 모르는 회사를, 바보들을 가두어놓은 새장을, 정신병원 주식회사를 몸소 겪은 사람들이다. 독일의 한 인터넷 구직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50퍼센트는 자기 고용주가 “부끄럽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

회사는 레스토랑 같다. 홀에선 손님들을 맞이하여 친절하게 안내하고 음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진짜 일을 하는 곳은 그 뒤편 주방이다. 외부인은 절대 알지 못하는…. 깨져 바닥에 흩어진 접시가 몇 개나 되는지, 프라이팬이 몇 개나 불길에 휩싸였는지, 주방장이 수프에다 침을 뱉었는지, 밖에 앉은 외부인은 알 길이 없다. 이렇듯 회사의 진짜 얼굴은 메뉴에 올라 있지 않다. 오직 직원들만 볼 수 있다.

기업광고에선 절대로 볼 수 없는 기업의 진짜 모습, 기업의 내부가 궁금하지 않은가? 인터넷상을 돌아다니는 ‘보정 전’ 연예인의 얼굴만큼이나 기업의 보정 전 모습 또한 사람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대부분의 기업은 양면성을 가진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실제 내부의 모습. 고광택 카탈로그로 은폐하고, 사업보고서에서 누락시키고, 경영진의 혓바닥으로 아름답게 칠해진 순도 100퍼센트의 현장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소름끼치는 직장인들의 체험담을 모아 메뉴에 올라 있지 않은, 오직 직원들만 볼 수 있는 회사의 맨얼굴을 공개한다. 비루한 진실이 화려한 거짓으로 어떻게 가려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라. 책을 읽으며 하도 기가 막혀 울부짖게 될지도 모르고, 하도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릴지도 모르겠다. 어떤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당신은 잘 아는 지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당신의 회사 말이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샐러리맨의 하루는 고달프다. 24시간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곳이, 내 청춘을 다 바치는 그곳이 사실은 아침마다 내게 구속복을 입혀 진정제를 투약한 다음 몽롱한 상태를 유지하는 정신병원이라니…. 사장은 이 병원의 원장이고, 상사들은 나를 감시하는 간호사들이다. 내가 이러려고 이곳에 왔던가 생각하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얼른 퇴원해서 다른 곳으로? 그것도 녹록치 않다. 다른 곳이라고 다를 바 있을까? 어떤 선택을 해야 내게 가장 옳은 일일까?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그냥 평생 이 병원에서 환자로서 생을 마감해야 할까? 그렇게 살기엔 나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혹자는 요즘 같은 세상에 직장이 있는 게 어디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우리’ 회산데 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이렇게 비판적인 눈으로 뜯어봐도 되나?”라고 자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연히 그래야 되고, 또 그래야만 한다. 당신이 가진 가장 값진 자산은 바로 당신의 의욕과 건강, 일에 대한 만족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회사라는 이름의 정신병원에서 병들어간다면, 당신이 일할 의욕을 잃고 발전하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좋은 직장인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정신병원이 아닌 직장, 당신에게 꼭 맞는 직장을 차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다. 그래야만 당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심신의 건강도 지키면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은 음식 냄새가 몸에 배는 것처럼, 정신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은 정신병에 물들 수 있다. 독재자 상사를 욕하다가 어느새 닮아가는 아주 사소한 몸짓에서 시작하여 치명적인 건강악화로 끝을 맺는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비롯한 직장인들의 정신질환 수치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미칠 것 같은 스트레스와 초라할 정도로 작은 인정이다. 이런 폐쇄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그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지, 그들은 어떤 구속복을 입고 있는지에 대해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힐 것이다.





기업이라는 이름의 위험지구에서 나온 재앙의 보고서



이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선 “바보들이 우글거리는 새장”을 소개하고 정신병원의 남모르는 질서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멸종 직전의 공룡 같은 정신병이 어떻게 대기업에서 판을 치고 있는지, “상속받은 정신병”이 어떻게 우리 중기업들을 망치고 있는지, 비루한 진실이 화려한 거짓으로 어떻게 가려지고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 2부 “엑소더스, 정신병원”에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정신병원 테스트’를 이용해 당신의 회사가 실제로 얼마나 미쳤는지 점검해볼 수 있다. 그리고 정신병원을 탈출할 방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조기경보 시스템’은 앞으로는 미친 회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 여기 당신에게 줄 명쾌한 해답이 있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게 해줄 퇴원허가서일 수도 있고, 혹은 더 강력한 약으로 바꾸어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리게 해주는 투약처방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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