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문예사조」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상하의 장편 역사소설. 임진왜란 7년 전쟁 가운데 가장 처절하게 싸웠던 진주성 1, 2차 전쟁이야기를 독특한 문체로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적의 10만 대군에 겹겹이 에워싸여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오직 싸우다가 죽을 각오일 따름'이라고 역사 앞에 홀연히 외치며, 진주성을 지켜내기 위하여 영남, 호남, 충청 3도의 1만여 병사들과 백성들이 모두가 장렬히 산화해 간 그 외로운 순절의 함성을 수많은 자료와 증거에 의거해 낱낱이 되살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