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 자 :원종우
  • 출판사 :생각비행
  • 출판년 :2015-03-0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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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인간이 추구하는 과학에 희망이 있다”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속에 담긴 근원적 질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 방송으로 1년 6개월 만에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과학 전도사 파토. 벙커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토크쇼 〈과학같은 소리하네〉로 대중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공유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과학자, 작가, 예술가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과학 전시, 강연, 공연을 기획·연출하면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가 현대과학, 인문학, SF를 통섭하는 책을 썼다.

그는 어린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우주의 광대함을 통해 깨달은 경이감과 호기심을 공유하면서 과학이란 ‘특별한 지식’이 아니라 ‘방법이자 태도임’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가 과학적 사고의 끈을 놓아버리면 현실 세상과 우주 생성 후 138억 년 동안 그 속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의 상관관계를 무시한 채 그저 막막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허우적거릴지도 모를 일이다.

중력의 실제가 무엇일까, 시간여행이 가능할까, 영혼의 실체가 무엇일까, 우리의 의식을 가상공간에 두고 영원을 누릴 수는 없을까, 우리가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임사체험이란 어쩌면 뇌 활동의 결과는 아닐까….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질문 같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현대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SF를 넘나들며, 이런 문제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존재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과 연관되어 있음을 과학적 시각에서 재미있게 풀어낸다.





“우리가 호모 사이언티피쿠스인 까닭”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물의 근원적인 힘은 생존과 번식에 관련된 본능이다. 그런 인간이 본능의 명령을 뛰어넘어 타자의 고통이 단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인류는 지성과 감성을 겸비하여 남을 이해하는 공감력을 발달시켰다. 이로써 인류는 문명을 발전시키고 본능적 약육강식의 구조에서 조금씩 이탈해왔다. 과학의 힘을 얻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착각과 오만이었음이 드러났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점점 뻔뻔해지고 세상도 점점 비뚤어져 간다. 이런 식이라면 조만간 전 세계적으로 차별과 증오를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세력이 득세할지 모른다는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 누굴 믿어야 할지, 어떤 가치를 따라야 할지 오리무중인 세상, 어두컴컴하고 희망이 꺼져 가는 세상에서 자칫하면 우리 모두 정신을 놓아버릴지도 모른다.

이런 때에 저자는 우리 인간이 유별난 존재가 아니라 조그마한 시공간의 영역에서 머물다 가는 수많은 생물 중 하나이며, 거대하고 복잡한 우주 속에서 그저 티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한 그것이 진정한 과학적 태도라고 강조한다. 역설적이지만, 바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인간이 진정으로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려 하는 존재라는 점이 우리 인간의 진짜 특별함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즐기며 그 재미 속에서 한 차원 성장해가는 우리가 바로 호모 사이언티피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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