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자 :임경
  • 출판사 :생각비행
  • 출판년 :2015-03-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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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 환율과 가격을 하나의 체계로 설명하는 명쾌한 ‘시각의 틀’



금융의 글로벌화를 새삼 언급하기도 쑥스러운 시대에 이 책은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돈의 흐름을 ‘일관된 시각의 틀’로 제시함으로써 통화와 외환의 연계를 모색한다. 현재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금융시장, 채권시장 분석, 공개시장조작 관련 기획, 금융시장 동향과 자금흐름 분석 등, 한국은행에서 상당 기간 금융시장 분석업무를 담당하면서 금융시장과 통화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는 실무에서 쌓은 저자의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환율과 달러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금리와 원화 자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이 어떠한 연계관계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명쾌한 관점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나온 책이 대개 화폐금융, 국제금융 등 반쪽 주제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비추어본다면 이 책은 종합적 시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라고 평가할 만하다.

둘째, 돈의 흐름과 가격의 연결고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위기와 정책을 이에 연결하여 파악할 수 있는 입체적인 ‘생각의 틀’을 보여준다. 경제가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고 막연히 설명하는 책은 많았지만, 한 나라의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하는 책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셋째, 파생금융거래와 같이 복잡다기한 돈의 흐름을 ‘팔고 사기’와 ‘빌리고 빌려주기’라는 2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한편 이를 외환포지션의 변동과 연결함으로써 돈의 흐름이 위기에 이르는 요인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넷째, 어려움에 직면할 때 인간관계에 변화가 생기고, 물이 100℃를 넘거나 0℃ 아래로 떨어질 때 그 특성이 바뀌듯, 위기상황에서는 돈의 흐름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돈의 흐름과 가격이 평소와 달리 어떻게 변동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사점을 보여준다. 취약성과 기폭제라는 두 요인을 모든 경제위기를 설명하는 일관된 기준으로 제시한다.

다섯째, 소위 IMF 사태라는 외환위기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원인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책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제 현황을 일관된 흐름으로 해석함으로써 핵심요인을 누구나 파악할 수 있게끔 한다.



‘원화와 외화의 연결고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쉽게 전달하고자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형식을 취했다.

첫째, 돈이 얽혀 움직이는 모습을 하나의 체계로 설명했다. 독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 책의 저자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명쾌한 ‘시각의 틀’을 제시했다.

둘째, ‘돈에 꼬리표가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진 후 돈의 ‘조달 → 운용’ 흐름과 ‘자산 : 부채’ 불일치를 주요 관점으로 제시하며 돈의 꼬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과관계와 위기발생 가능성에 대한 흥미를 유지했다.

셋째, 일주일(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간 이뤄지는 강연의 형식을 취했다. 큰 줄거리를 설명하며 세부사항은 참고자료로 보충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두어 전체를 조망하되 세부적인 내용을 빠뜨리지 않도록 배려했다.

넷째, ‘강연의 체계’를 설명하는 독특한 표를 제시하여 강의 내용이 전체의 흐름 속에서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의 체계’는 마치 등산로에서 마주치는 안내도와도 같다.



이 책은 간단하지 않은 주제를 간단하지 않은 분량으로 설명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단일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돈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아는 일이 재테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어리적은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원화와 외화의 연결고리’를 이해한다면 금융의 전반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갖추게 되는 폭넓은 시야는 금융회사나 기업은 물론 경제 흐름에 관심이 많은 개인에게도 험난한 자본주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줄 것이다. 모름지기 숲을 알아야 나무를 헤아릴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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