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꿈

아인슈타인의 꿈

  • 자 :앨런 라이트맨
  • 출판사 :다산책방
  • 출판년 :2015-11-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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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력이 꿈결처럼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지적 소설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교양도서,

3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MIT 교수이자 소설가인 앨런 라이트맨의 첫 번째 소설 《아인슈타인의 꿈》 출간




물리학자이며 MIT 교수이자 소설가인 앨런 라이트맨이, 자신의 이력을 십분 발휘해 집필한 이 책은 시간의 본질에 대한 작고도 깊은 탐구를 풀어낸 소설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 대한 연구에 한창 몰두하던 1905년 4월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그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서정성을 반반씩 섞어 풀어냈다. 그렇기에 꿈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시간의 개념은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이다. 그러면서도 재미있고 우아하다.

아인슈타인의 꿈에는 30가지 유형의 시간과 그 유형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 세계에서 시간은 고여 있기도 하고, 뒤로 돌아가기도 하고, 끊임없이 반복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5세기, 18세기,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한곳에 있는 마을을 보자.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라이트맨은 과거의 일에 집착하여 사는 사람의 시계는 그때 멈춰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모든 사람의 시간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사람의 시간은 흐르지 않고 특정 시간대에 고여 있는 셈이다. 또한 원인과 결과가 따로 흘러가는 세계가 있다면? 그곳에서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순간의 시간’을 산다. 만약 시간이 영원히 돌고 도는 것이라면? 작가는 ‘지금 죽어가는 남편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는 부인의 상심이 덜어지지 않을까?’ 하고 상상한다.

회귀시간, 과거시간, 현재시간, 미래시간, 시간 지연, 절대시간, 상대시간, 기계시간, 체감시간, 시간의 멈춤과 종말, 불연속시간……. 라이트맨은 수많은 시간의 개념을 때로 우아하게, 때로 우스꽝스럽게 풀어낸다. 여기 아인슈타인의 꿈에 비유된 시간은 결코 허구나 상상의 결과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본질과 우리들 삶의 진정한 모습이 담긴 과학적이고도 논리적인 세계이다.





“당신은 어떤 시간에 살고 있나요?”

때로 같은 시간을, 때로 전혀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든 사람은 시간 앞에 평등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은 시간뿐이라는 말이다. 시간은 뒤에서 앞으로 끊임없이 흘러가고, ‘시간 앞에 장사 없다’고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 말 그대로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주어지는 것일까?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만 흐르는 것일까? 이렇게 모든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것에 대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그 말에 공감이 가고, 언젠가는 직접 그런 경험을 해본 것도 같기도 한 아련한 느낌이다. 이 책이 보여주는 세계는 그렇게 기묘하고 아름답다.

《아인슈타인의 꿈》은 아인슈타인이 스위스의 특허청에서 일하던 시절, 상대성이론을 연구하면서 꾸었던 꿈을 소설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어차피 꿈속에서 일어난 일을 기술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논리도, 과학적 근거도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각의 내용은 저마다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렵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와서 착 달라붙는다. 그건 여러 가지 시간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풀어가는 작가의 탁월한 역량 때문이기도 하고,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그러한 개념을 한 번쯤은 생각해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철저히 자신의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아마 누군가의 주말이 그러하리라. 한시도 쉬지 않고 째깍거리는 시계소리에서 귀를 떼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배가 고플 때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놀고 싶을 때 논다. 이럴 때 그 세계는 철저하게 체감시간에 따라 흘러간다. 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꽉 짜인 규칙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의 시간은 어떠할까? 졸려도 지각하지 않으려면 일어나야 하고, 배고프지 않아도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어야 한다. 이럴 때 그 세계는 기계시간에 맞춰 돌아간다. 또한 너무 강렬한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사람은 어떨까? 그의 세계 속에서는 그 기억이 반복 재생된다. 그 기억은 영광과 환희와 행복의 순간일 수도 있고, 반대로 치욕과 모욕, 상처와 번민의 순간이었을 수도 있다. 사람이 특정한 시간대에 붙들려버린 경우다. 이 외에도 책에는 시간이 원을 이루고 있는 세계, 시간이 멈춰서는 장소가 있는 세계, 사람마다 시간의 속도가 다른 세계, 미래가 없는 세계, 평생이 단 하루인 세계,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세계 등등 각각 다른 시간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환상처럼 펼쳐진다.

책은 물리적인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지만, 그 각자의 시간은 모두 개개인에 귀속되어 천차만별로 흐른다고 말한다. 시간은 뒤에서 앞으로,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사람의 생활 속에서, 그리고 인식 속에서 좌우로 앞뒤로 흔들거리면서 흘러가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 속에 기술된 수많은 시간들 중 어떤 것은 체험해봤을 것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중 어떤 시간을 살고 있을 것이다. 꿈결처럼 펼쳐지는 이 소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지적 호기심과 재미, 그리고 공감뿐 아니라 자신의 생활과 인식을 반추해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작은 미덕이다.





“소설 쓰기와 과학을 연구하는 과정은 매우 비슷합니다.”

물리학과 문학, 논리와 상상력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결합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아인슈타인의 꿈》은 이미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그리고 초판 출간 후 이미 15년을 훌쩍 넘겼지만 여러 나라에서 식지 않는 사랑받고 있기에 ‘우리 시대의 클래식’이라고까지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과 2001년에 출판사를 달리 해서 출간된 바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 2009년 다시 출간됨으로써 8년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세 번째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셈이다.

이 책이 이렇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저자의 배경에 있다. 과학적 이론으로 무장한 저자가 기발한 소설적 상상력을 펼쳐냈기 때문이다. 가히 물리학과 문학, 논리와 상상력의 완벽한 결합이라고 할 만한 세계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의 책 속에는 얼핏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세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MIT 최초로 과학 과목과 인문학 과목에서 동시에 교수임명을 받기도 한 저자 라이트맨은 ‘소설 쓰기와 과학을 연구하는 과정이 매우 비슷하다’고 말한다. 연구를 하든, 소설을 쓰든 창의적인 순간이 찾아오면 ‘그 순간만큼은 내가 누구고, 여기가 어딘지, 그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학술적인 글에서부터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지만 그 모든 글에는 과학에 대한 사랑이 드러난다. 과학을 사랑하고 문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라이트맨의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발견하세요. 당신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발견하세요.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그런 일을 발견하세요.” 저자의 첫 소설인 이 책에는 이러한 마음가짐이 100퍼센트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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