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끌어안다』는 5만 년 동안 이어져 온 호주 원주민 치유력의 비밀을 담은 책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원주민 치유법을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냈다. 호주 원주민의 전통적인 지혜가 담긴 치유 방식을 통해 치유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서구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성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호주 원주민의 치유 프로세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일체화된 연결을 통해 어떻게 내면 깊은 곳에서 치유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과학과 이성, 합리성을 신봉하는 저자가 원주민 치유법을 통해 변화해 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과 사유거리를 안겨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