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로 “고령인구 비중이 2008년 10%를 넘어선 뒤 불과 18년 만인 2026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가 일본 따라 간다는 우리나라의 나이별 인구 비율 중에서 2005년생(435,723명)을 보면 1970년생(926,338명)의 절반이 안 된다.
일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지금의 노년층은 인구 구조상 그래도 행복한 시대를 살다 갈지 모른다.
33년 후인 2050년에는 80살 노인인구가 45살 장년 인구의 배가 넘게 되니 그때가 되어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의 노년들은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닥칠 미래이다.
앞으로 고령화 문제가 모든 사회문제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무대책으로 걱정만 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암담해진다.
기대수명이 80이 넘는 장수 시대에 유엔에서는 66~79까지를 신중년이라고 한다.
생노의 과정을 거치며 적당히 나이 들어 병사의 과정을 앞둔 신중년 세대에게는 할 일이 아주 많다. 인생은 저 세상으로 가기 위해 생로병사의 삶 속에 희로애락을 통하여 영혼을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의 마침표로 죽음을 받아들인다면 죽음은 말할 것도 없고 삶을 보는 시각까지 교정될 것이다..
지나온 과정에서 잘 못 된 것이 있었다면 다음 세대를 위해 청소도 해 놓아야 하고 병사의 과정을 겪는 선배들도 돌보며 자신들의 마지막도 미리미리 생각하고 정리해 놓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할 신중년 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멋진 나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