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끝이 있습니다

누구나 끝이 있습니다

  • 자 :요로 다케시
  • 출판사 :(주)경향비피
  • 출판년 :2018-06-1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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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부터 시작하는 거꾸로 인생론

누구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것이다. 그 내용은 그 사람만의 것이다. 거기에 ‘객관성’을 추구한다 해도 본인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일생은 본인이 쓰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 요로 다케시는 2000년대 초반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됐던 『바보의 벽』 저자로서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그가 70세 고령이 되어 그동안 강연과 책에서 말한 것, 쓴 것의 근거를 자신의 인생에서 끄집어내어 정리한 것이다.

사람이 행동하거나 말하는 배경에는 그때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라는 근거가 있다. 저자는 그 근거들 가운데 특히 크게 영향을 받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때 그 상황에서 ‘왜 그러한 생각을 했는지’,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를 되돌아본다. 특이한 것은 저자가 자신의 일생에서 아직 남은 ‘새로운’ 일, 즉 아직 끝나지 않은 단 한 가지인 죽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살아온 결과에서부터 살아온 과정을 살피며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에 독자들에게 자기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하고, 평소에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생론을 과학적으로 전개한 첫 시도

과학인가 아닌가를 나누는 기준은 이야기 자체가 얼마나 명료한가, 그 근거가 얼마나 명료한가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편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과학이 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과학자라면 ‘무엇이 과학인가?’는 이미 사회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여겨서 인생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의대 해부학 교수를 지낸, 자신도 과학자인 저자는 서술과 근거를 ‘한 쌍으로 하는’ 방법을 취하면 과학과 그 이외의 것을 엄밀히 나눌 필요가 없다고 하며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을 과학적으로 전개하는 시도를 하였다.



?본문 발췌문

― 비행기가 흔들리면 무서워집니다. ‘추락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실은 ‘죽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 아닙니다. 죽음까지 가는 과정이 무서운 것입니다.

― 타인의 죽음은 3인칭, 자신의 죽음은 1인칭입니다. 나는 2인칭의 죽음만이 진정한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형제, 친한 사람들의 죽음은 좀처럼 납득되지 않습니다.

― 정말로 개성적이라면 모방을 대놓고 허락하면 좋지 않을까요? 정말로 개성적이라는 것은 모방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할 수 없다면 모방을 금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상자에게 같은 감동을 주는 위작이라면 진짜와 가치는 같으니까요.











― 거의 30년을 인내하며 같은 대학에서 계속 일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만두었을 때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근무한 시간이 없었다면 편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인내했기 때문에 나머지 인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쌓였습니다.

― ‘그것이 당연해요.’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은 자신이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상대의 기분을 움직이려고 하면 몹시 힘이 듭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하다가 자신이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양극단의 의견을 제대로 정리하는 사람만이 중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뭔가를 생각하려고 한다면 문제 혹은 대답을 ‘뭉뚱그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사람은 단순한 해답을 좋아합니다. 의문에 대해서 딱 부러지고 명확하게 대답합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대부분 거짓말입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대답이 있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단순하고 명쾌한 해답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희망 사항입니다. 그러니까 생각하고 싶으면 운동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노력?인내?근성이 필요합니다.

― “그걸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것이 현대식 질문입니다. 그래서 현대인은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답이 보이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일은 흥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그렇게 되니’까요. 정말로 그렇게 될까? 그것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실험하면 됩니다.

― 뭔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가요? 생각하는 것을 즐길 수 있나요? 즐기는 정도까지 가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본인은 ‘기꺼이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가끔 학생들이 말하는데, 어떤가요? 그것은 ‘일단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라는 의미 아닌가요?

― 젊은이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실은 사회의 문제입니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그 일은 누구라도 아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요즘 세상에 특별히 책임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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