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읽는 철학

오늘을 읽는 철학

  • 자 :이순성
  • 출판사 :마리서사
  • 출판년 :2019-02-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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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만 남긴 가벼운 철학책!

“현대철학으로 오늘을 읽고 내일을 여는 지혜를 얻는다.”

우리의 가치관은 어떤 생각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생각은 어떤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일까?



저자 이순성 박사는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대중을 위하여 전 연령을 아우르는 현대철학 입문서를 썼다. 어떤 책으로도 충족되지 않았던 현대철학의 기초와 바탕을 저자 특유의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이야기한다. 철학은 지루하고 난해하다는 오해를 벗지 못하면서도 다른 어떤 학문보다 인간의 삶에 가까이, 꿋꿋하게도 맴돈다. ‘매일 생각하고 고로 존재’하는 우리가 어떻게 철학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이제 기꺼이 그 품에 뛰어들어 보자.



우리나라를 휘몰아쳤던 YOLO 열풍이 슬그머니 가라앉았다.



청춘은 의욕을 잃고, 현실의 한계에 좌절한다.

노년은 설 곳을 잃고, 사회의 모순을 방관한다.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존재의 방황과 삶의 방향, 답은 “철학”이다.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단 한 권의 현대철학 입문서가 세상에 나왔다!



한 번이라도 철학책을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면



철학, 특히 현대철학의 넓이와 깊이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중의 목마름을 잘 알고 있기에 이순성 박사는 ‘철학을 위한 철학’이 아닌 ‘대중을 위한 철학’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단어들로 점철된 철학책 가운데 이 책이 빛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바다에서 서핑해 본 적 있는가? 초보자들은 파도를 겁내 서프보드 위에서 일어서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파도를 타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깊은 바다로 나아가려 하지만, 그 전에 포기한다면 조각난 파도 끝에서 머무는 게 전부다. 그들에게는 조금 더 쉽게 일어설 수 있도록 물에 닿는 면적이 크고 넓은 보드가 필요하다.

철학의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늘을 읽는 철학〉이 당신을 철학의 파도 위에 올려줄 든든한 서프보드가 되어줄 것이다.



“잘못된 세상에서는 올바른 삶이 없다.”_아도르노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이해하기 위함이 첫 번째다. 질문이 멈춰진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잘못된 이정표를 보고 앞으로 나아가기에 여념 없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갖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작아진다. 인문학적 소양을 대학 입시나, 기업 면접에 필요한 ‘스펙’으로만 취급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 우리는 현실과 이상을 사유하는 데에 온 인생을 바친 현대철학자 50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상실한 삶의 방향 감각을 되찾고 통찰력을 기르는 법을 배운다.



철학책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요?



이 책은 다양한 서양 현대철학의 시식 코너다. 시식을 위해 한 입만큼만 올려놓다 보니, 각 철학자의 복잡한 사상 전체가 식탁에 오른 것은 아니다. 그들이 펼친 생각 중 구미에 당길 만한 부분들을 살짝 시식 코너에 올려놓았다.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독자들이 서양 현대철학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_들어가며(저자의 말) 중에서

〈오늘을 읽는 철학〉은 서양 현대철학을 일곱 갈래로 나누어 설명한다. ‘현상학과 실존주의’, ‘비판이론’,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철학’, ‘분석철학’, ‘페미니즘, 환경철학, 생명윤리’의 순서다. 각 카테고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철학의 흐름을 잡고 싶은 인문학도에게는 ‘교양서’ 역할을, 현대철학의 기초를 다지려는 철학 초보자에게는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이순성 박사의 명료한 설명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책 속에서



p.15_뛰어난 철학자는 시대의 위기를 매의 눈으로 간파하고, 그 위기가 가져올 어두운 미래를 예언하고, 다음에 올 더 나은 시대를 위해 새로운 철학을 준비해 놓는다. 후설은 그런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p.67_마르쿠제는 체제순응적인 일차원적 사유에 맞서서 ‘위대한 거부’를 제안했다. 위대한 거부는 욕망의 변화를 말하며, 의식의 혁명을 말하며, 새로운 감성, 새로운 가치, 새로운 인간을 향한다.

p.83_그렇다면 좋은 사회, 그리고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회는 서로가 서로를 동등한 인격으로 상호 인정해 주는 사회가 아닐까? 더 나아가 국가와 국가 사이, 문화와 문화 사이에서도 인정은 중요하다. 사실, 특정한 문화가 국제 사회에서 무시되는 것과 테러 사이의 관계가 무관하지 않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인정과 무시의 문제를 사회 철학에서 구체적으로 이론화한 철학자가 바로 호네트다.

p.116_"인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그려진 얼굴처럼 사라질 것이다." 푸코는 자신의 책 『말과 사물(1966)』의 마지막을 이 문장으로 정리했다.

p.128_철학적 전체주의라 할 수 있는 거대 서사가 종말을 고했다고 본 리오타르는 미세 서사로 방향을 돌렸다. 미세 서사로 특징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략은 양립할 수 없는 우리들 사이의 차이와 다양성, 갖가지 열망과 믿음과 욕망에 주목하며, 전체성을 지향했던 근대적 획일화에 대한 단순한 항거가 아니라, 이질적인 다수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촉진하고자 한다.

p.157_한때 가장 철학적인 영화로 불렸던 「매트릭스」의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는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1981)』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영화의 모든 스태프에게 그 책을 추천했다. 책은 영화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할 정도다. 하지만 막상 보드리야르는 그 영화는 자기 책을 오해한 것이라는 한마디로 일축했다고 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현실과 가상의 두 세계가 존재하며, 주인공은 빨간 약과 파란 약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로에 선다. 그러나 보드리야르가 말하는 ‘시뮬라시옹’의 세계는 결코 개인이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

p.218_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인권은 국가에 의해 보호받는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아감벤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흔히 ‘프랑스 인권선언’이라고 부르는 문서의 정확한 이름은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인 바, 인간은 누구이고 시민은 누구인가?

p.265_포퍼는 논리실증주의자들처럼 과학적 사고방식을 중시했지만, 그들처럼 철학이 단지 의미의 명료화에 머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한 철학은 과학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그는 철학이 열린 태도와 진리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과학적 탐구 방식을 확장하여,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러한 시각을 ‘비판적 합리주의’로 발전시켰다.

p.294_그녀는 객관성 속에서 결코 여성해방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서양 철학과 인문 과학은 객관성을 가장했을 뿐 남성의 시각에서 전개됐기에, 여성들이 새로운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p.338_결국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느냐는 개인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 인간 존엄의 문제는 삶의 진실성과 관계할 수밖에 없는데, 각 개인이 어떤 삶을 좋은 삶으로 보는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으며, 이는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이기도 하다. 우리 중 누구도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똑같은 이유로, 우리는 삶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 역시 우리의 인격과 어긋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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