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한옥감상법

청소년을 위한 한옥감상법

  • 자 :이영근, 김집
  • 출판사 :책만드는토우
  • 출판년 :2019-05-2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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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시대와 장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우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기에 이 장소와 시간은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우리 것의 잘못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눈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것이 아닌 한옥이라는 건축을 살펴보아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님의 글로 대신합니다.



답사기를 쓰면 거의 대부분이 건축이야기로 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한 시대 한민족이 남긴 문화적 자취는 건축으로 남습니다. 백퍼센트 건축으로 남아요. 르네상스시대 문화를 본다고 했을 때, 로마 피렌체에 갔다고 했을 때에, 우리가 가서 눈에 보는 것은 건축이고, 그 다음에 보는 것은 박물관에 가서 미술작품 보는 것으로 끝입니다. 그 시대에 있었던 문학이나 사상이나 경제, 정치, 인물 그것들은 가시적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한 시대 한민족의 문화는 건축이라는 나무에 미술이라는 꽃으로 이해할 뿐이고, 그 나무와 꽃을 키웠던 그 뿌리가 되었던 사상과 사회와 문화 인물들은 다 땅속에 묻혀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곳에 문화 관광을 갔을 때 만나는 건축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는가 하는 것이 사실상 우리가 유적을 답사하던 관광을 가서 느끼는 것의 핵심이 된다고 하는 주장이 가능해 집니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권’ 저자와의 대화 中에서-



이와 같이 그 나라의 건축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첫걸음은 바로 한옥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옥이 단지 우리의 것이라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옥은 자연을 파괴하거나 훼손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이라 그렇습니다. 또한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밥을 하며 구들을 덥히는 난방시스템을 가진 가옥구조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여러분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할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청소년 여러분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그 길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대신 우리 한옥 한 채 한 채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을들이 도시를 이뤄 온도시가 역사적 유물로 가득차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마치 박물관 같은 유럽의 도시들처럼 우리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주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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