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 자 :차승민
  • 출판사 :팜파스
  • 출판년 :2019-07-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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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는

사춘기 어린이와의 공감 대화



중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찾아온다고 생각했던 사춘기는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입니다. ‘미운 5학년’으로 불릴 만큼 초등학생들에게 일찍이 찾아온 사춘기는 그냥 웃어넘길 수준이 아닙니다. 빨리 찾아오는 몸의 변화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접하게 되는 다양한 정보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버거운 마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초등학생들도 생겨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힘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사람이 있었다면 이른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이 조금은 기운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어린 아이들의 투정이나 불만으로 여기고 귀담아 듣지 않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른들을 알기에 아이들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죠.

이에 오랜 시간 아이들의 가까운 곁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야기를 나눠 온 교사인 저자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꾸려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나, 친구, 공부, 부모님이라는 큰 주제로 나누어 직접 대화를 나누듯이 들어주고 공감해줍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보듬어주면서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대화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또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춘기 어린이들 모두에게 좋은 마음 다독임이 되어줄 것입니다.



〈사춘기 어린이의 부모님께〉

무조건, 이유 없이 반항해야 사춘기일까?

요즘 우리 아이, 행복해 보이나요?



흔히 ‘사춘기’하면 떠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이유 없이 짜증내거나 화를 내고, 부모의 말이라면 무조건 반항하는 모습 같은 것들이죠. 우리 아이는 얌전하고 별 말 없이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일수록 마음의 병이 깊어졌거나 감정이 곪아 상처로 가득한 상태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와 정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때문에 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미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어른들의 말에 휘둘리는 걸 싫어하지요. 자신들도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하기에 어른들의 조언이나 가르침이 그저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거죠. 그런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거는 어른들 역시 드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고민이나 생각에 대한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이 아닌데 모든 것들을 한순간 지나가는 것이라고만 여기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 생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온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할 수 없었던 진짜 속마음을 아이의 시선으로 함께 바라봐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부모님에게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내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사춘기 어린이들에게〉

어차피 어른들은 말해도 모르는데요?

어른들 역시 너희의 이야기가 궁금해



“이게 다 너희를 위한 거야.”

“엄마 아빠가 못 해준 게 뭐가 있니? 공부만 열심히 해.”

엄마 아빠한테 고민이라도 털어놓을라치면 되돌아오는 답변들이지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공부해라로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몇 번 같은 일을 겪다 보면 자꾸 움츠러들거나 반항심이 생겨 부모님이 먼저 말을 걸어와도 시무룩하게 반응하게 될 거예요. 이것저것 고민이 많지만 말해봤자 어차피 어른들은 제대로 들어주지도, 이해해주지도 못할 것 같고요. 어린이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왔나요?

혹시 무작정 투정 또는 고집을 부리거나, 입 꾹 닫고 말 안 하기,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으로 반항하기, 무조건 해 달라고 조르기와 같은 표현들은 아니었나요? 물론 어른들이 여러분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점도 있어요. 어른이라면 뭐든 다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어른들도 어린이였던 시절을 너무 오래 지나와버려서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다 까먹었거든요.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른의 기준에서 미래의 행복을 위한 말들을 해 주는 것은 맞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엔 서툰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믿는다면, 여러분도 어른들과 잘 지내며 좋은 도움과 사랑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해요.

모든 사춘기 어린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대마왕 차쌤이 대화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주위의 어른들과도 잘 소통하며 지내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서 지금 내 마음도 들여다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면 좋을 거예요.



【책 속으로..】



행복과 꿈은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야. 많은 어른들도 풀지 못해 고민하고 있단다. 지금 이걸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큰 용기를 낸 거야. 다시 한번 명심하자. 좋은 결과가 안 나와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연습을 하다보면 행복과 꿈에 대한 생각이 좀 더 분명해질 거야.

- 23쪽, 〈꿈이 없어요〉 중에서



차쌤도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이 더 많아. 이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야. 누구나 못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잘해서 칭찬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 하지. 적어도 잘하면 무시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잖아.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고 잘하는 것을 인정받고 싶지. 잘하는 것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엔 왜이리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은지 몰라. 그래서 해야할 것이 있어. 바로 친구가 잘하는 것을 인정해 주는 거야. 그런데 의외로 이런 말을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단다. 자기보다 잘하는 친구를 인정하려는 행위 자체가 용기야.

- 109쪽, 〈친구한테 자꾸 샘이 나요〉 중에서



공통적으로 해야 할 공부와, 장래희망을 위해 해야 할 공부, 그리고 불필요한 공부를 구분해 봐. 필요한 공부는 재미있게 하고 불필요한 공부는 덜어내다 보면 공부에 대한 선택과 결정이 좀 더 쉬워져. 그런 과정 속에서 공부에 대한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공부의 의미는 각자 다 다른 것이니, 자신의 공부 의미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공부가 된단다.

- 138쪽, 〈왜 공부해야 하나요?〉 중에서



부모님을 설득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솔직히 부모님이 조금만 아이에게 허용해주면 될 일을 아이는 죽을힘을 다해 설득해야 할지도 몰라. 물론 부모님도 나름대로의 이유로 아이를 걱정한단다. 바로 아이들의 평소 태도를 문제 삼는 거지.

걱정하는 부모님께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해. 이것이 마지막 단계야. 그건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건데, 반항하라는 것이 아니야. 약속을 정하고 부모님과 자신이 인정할 수 있는 공통의 행동을 꾸준히 하는 거야. 공부나 성적 같은 것으로 잡아선 곤란해.

- 175쪽, 〈어른들은 왜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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