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내전

교사내전

  • 자 :이정현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21-06-0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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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진짜 학교 현장의 이야기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교사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교사가 살아가는 법 『교사내전』

교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직업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교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자신의 은사님으로, 자녀 또는 손자녀의 선생님으로. 언론에 교사의 비행이 보도될 때면 누구나 한마디씩 비판의 목소리를 보탤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교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언론에 보도되는 교사들은 대개 묵과할 수 없을 만큼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체 교사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도 일반에는 마치 이들이 전체 교사의 속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인식된다. 이 외에 개인이 학창 시절 만난 선생님들에 대한 기억이 교사들을 바라보는 데 편견처럼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주관적인 기억과 단편적인 언론 보도만 가지고 교사를 바라보지 말고, 진짜 교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 현장에 해결해야 할 부조리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학교와 학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소리에도 귀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스스로를 ‘교육계의 이단아’라 칭하는 저자는 인문계고등학교 사회 교사, 사립 중학교 기간제교사, 특성화고등학교 체육 교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배움의 전당이 되어야 할 학교에서 기간제교사에 대한 비상식적인 갑질이 이루어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고, 보건교사·영양교사와 같은 비교과 교사들이 같은 교사임에도 무시당하고 소외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사건과 교직원 간 대립, 학부모와의 갈등도 숱하게 경험했다. 이 책은 ‘교사내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첨예한 학교 내 주체들 간의 갈등과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코로나19 시대 학교가 당면한 현실적 과제들과 교장의 위력·위계에 의한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교장 공모제 등 생각해볼 만한 묵직한 주제들도 제시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결국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과도 연결된다. 교사는 우리 사회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성원들이고, 앞서도 말했듯 우리는 누구나 교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날것 그대로 전달하는 현장의 소리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교사라고 다 같은 교사가 아니다」는 학교를 이루는 성원들, 그중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는 기간제교사와 비교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장 「오늘도 학교는 총성 없는 전쟁터다」는 교사, 행정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을 그렸다. 3장 「학교도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는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담았다. 학교 역시 다양한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마주하는 작은 사회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다. 동시에 사람 냄새가 가장 진하게 묻어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4장 「교사내전,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는 코로나19 시대 학교의 당면 과제, 무능하고 나태한 ‘제일교포’ 교사가 양산되는 문제, 교장 공모제 등 학교의 현안들을 다루었다. 실로 교사내전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책은 가상의 인물들을 설정하여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었는데, 마치 실황 중계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가볍게 읽는 동안 오늘 우리 학교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가 교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혹자는 우리가 왜 교사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교사 당사자도 아닐뿐더러 교사들의 이야기를 읽는다고 해서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나와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것은 그 자체가 내 삶의 외연과 내연을 확장하는 일이다. 교사가 어떤 직업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알고 있던 교사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특히나 우리가 교사의 삶을 더욱 잘 알고 주시해야 할 이유가 된다. 교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 곧 우리 다음 세대가 건강히 자라게 하고 사회의 내실을 기르는 일이다. 그러니 지금, 교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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