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꿈을 꾸기 시작한 때부터 회사원을 목표로 삼았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니 이후 삶의 방향성이 묘연해졌다. 결국 회사 생활도, 나의 생활도 모두 무너져서야 그동안 내가 했어야 할 수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막연히 떠올린 퇴사에 얽혀있던 고민들이 풀려나갔다. 그렇지만 무작정 퇴사할 수는 없었다. 어쩐지 입사보다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퇴사이기에, 회사원이 되는 것만큼이나 퇴사원이 되기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했다. 이 책은 퇴사를 결정하고 겪은 5개월간의 퇴사 이야기를 통해 누구보다 퇴사를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그리고 퇴사가 당신의 행복과 조금 더 맞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